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에 위치한 스콜코보(Skolkovo)가 러시아 첨단 과학기술 단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러시아 정부는 최근 IT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는 등 관련 산업 진흥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Skolkovo the Next Silicon Valley? – Inc.com
The Russian government is building what it hopes will be the world’s next high-tech hot spot.

Inc.com에 따르면, 러시아는 기술 혁신 센터 조성을 위해 스콜코보 지역에 연구 중심의 대학과 40여개 기업의 연구개발센터. 1천여 개의 벤처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테크노 벨리 조성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최근 미국 MIT가 스콜코보 과학기술대학과 산학협력 제휴를 체결하기도 했다.

스콜코보 단지 내 입주 기입과 대학은 각종 세금 감면과 비자 발급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러시아 정부는 스콜코보 과학기술 단지를 제2의 실리콘 벨리로 육상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500개 이상 기업이 스콜코보 단지에 입성할 예정이다.

 

위치는 모스크바 중심가에서 서쪽으로 약 20㎞ 떨어진 지점으로 부지규모는 약 380헥타르(약 3.8제곱킬로미터)에 달한다. 3만 명 이상의 인력을 수용할 수 있으며 노키아, 시스코, 보잉,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입주를 결정했고, 지멘스, 필립스, 차이나모바일, Intel, IBM, HP, 타타그룹 등이 입주를 확정하거나 검토 중에 있다.

스콜코보 과학기술 단지는 지난 2010년 3월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경제구조 개선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와 유사한 첨단기술 단지 건설 계획을 발표한 뒤로 조성됐다. 향후 4년간 30억 달러의 규모의 정부 투자 계획도 마련했다.

한국의 경우 지난해 6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스콜코브 재단과 IT/기초과학 융합분야 연구협력 및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러시아 정부는 단지 육성을 위해 해외기업 유치에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주변 인프라시설 부족과 해외인재확보가 관건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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